고양이 눈물 관리, 세심한 위생이 해답입니다

고양이 얼굴을 바라보다 보면 눈 아래에 갈색 자국이나 젖은 부분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.

이런 현상을 흔히 ‘고양이 눈물 자국’이라고 하며, 특히 눈이 크고 털이 밝은 품종에게 더 눈에 띄게 나타나요.

그렇다면 고양이는 왜 눈물이 나고,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? 오늘은 고양이 눈물의 원인부터 실질적인 관리법까지 알려드릴게요.

1. 고양이 눈물, 왜 생길까?

고양이의 눈물은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일 수도 있지만, 반복되거나 양이 많을 경우 이물질, 알러지, 감염 등 건강 이상의 신호일 수 있어요.

주요 원인

  • 눈물샘 과분비: 먼지, 자극, 알레르기 등
  • 눈물관 막힘: 눈물 배출 통로가 좁거나 막혀 넘치는 경우
  • 유전적 구조: 납작한 얼굴형 (예: 페르시안, 히말라얀)
  • 결막염/감염: 바이러스, 세균성 질환
  • 음식 알러지: 특정 사료나 간식에 대한 반응

2. 고양이 눈물 자국의 특징

눈 밑에 갈색 또는 붉은 기운이 도는 얼룩이 생기면, 눈물 성분이 산화되면서 털에 착색된 것이에요.

장시간 방치하면 세균 번식이나 피부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,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.

3. 고양이 눈물 관리 방법

① 눈 주위 닦기 (하루 1~2회)

  • 부드러운 거즈 또는 전용 펫 티슈 사용
  • 미온수 또는 식염수 적신 면으로 살살 닦아주기
  • 절대 문지르지 말고, 눌러 닦듯 부드럽게

② 눈물 자국 제거제 사용

  • 전용 ‘눈물 얼룩 제거제’ 제품 활용 (무알콜, 무자극)
  • 강한 성분은 피하고, 하루 1회 이하 사용

③ 눈 주변 털 정리

  • 눈 주위 긴 털은 주기적으로 다듬기
  • 털이 눈에 닿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포인트

④ 습도와 청결 유지

  • 고양이 생활공간을 청결하고 먼지 없이 유지
  • 공기청정기 사용도 효과적

⑤ 사료 교체 시도

  • 눈물이 많아진 시점의 사료를 점검
  • 저알러지, 단백질 원료 변경 제품 사용
  • 3주 이상 테스트 후 반응 확인

4. 눈물 과다의 경우 수의사 진료 필요

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집에서 관리 가능하지만,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반드시 동물병원 진료가 필요해요.

  • 눈꼽이 누렇거나 끈적거림
  • 한쪽 눈만 눈물이 지속됨
  • 눈 주위 부종, 충혈, 비비는 행동
  • 눈을 뜨기 어려워하거나, 계속 찡긋거림

결막염, 눈물관 협착, 알러지성 결막염 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.

5. 품종에 따른 눈물 특징

  • 페르시안, 히말라얀, 엑조틱숏헤어: 눈물 배출구 구조상 눈물 과다 매우 흔함
  • 샴, 러시안블루: 상대적으로 눈물 문제 적음

얼굴이 납작하거나 눈이 돌출된 품종은 눈물 관리가 생활관리의 일부가 될 수 있어요.

마무리하며

고양이의 눈은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.

작은 눈물이라도 반복되면 단순 미용 문제가 아닌 건강의 문제일 수 있기에, 평소 세심한 관찰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해요.

지금부터 하루 한 번, 눈 아래를 살피고 부드럽게 닦아주는 습관을 시작해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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